이런 수도권의 기습 눈을 기상청은 제대로 예보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눈이 시작된 새벽에 예보를 수정했는데, 그마저도 틀려 실황 중계에도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혜윤 기자! <br /> <br />기상청이 이번 눈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예측했지만, 얼마나 내릴지에 대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어젯밤 예보에서 오늘 아침 수도권에 '눈 날림'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'눈 날림'이란 눈이 내리기는 하지만, 쌓이지는 않아 적설량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쌓이기 시작하자 기상청은 오늘 새벽 1시와 4시 기상 정보와 오전 5시 정식 예보에서 서울에 1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예보도 틀렸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보다 눈발이 굵어지고 적설량이 1cm를 넘어가자 2시간 뒤인 7시에 예보를 1~3cm로 한 번 더 바꿉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오전 9시 이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철원에 5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예보가 아닌 실황 중계에도 실패한 셈이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의 눈 오보는 하루 전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동지방에 최고 15cm의 폭설을 예보하고 대설 예비특보까지 발령했지만, 실제 내린 눈은 5cm 정도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눈 오보에 출근길 교통대란까지 겹치며 기상청 예보에 대한 불신과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902151102266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